에너지소비 증가율이 경제성장률을 크게 상회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에너지관리공단이 에너지소비 증가율과 경제성장률을 비교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들어 경제가 점차 회복되면서 1/4분기 경제성장률은 4.6%로 증가한 반면 에너지 소비증가율은 11.4%, 전력소비 증가율은 6.2%인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제성장률에 대한 에너지소비증가율 즉, 에너지탄성치는 선진국처럼 1이하가 되는 것이 건전한 에너지소비 현상이나 우리나라의 에너지탄성치는 1보다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어 에너지 저소비형 구조로의 조정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올 여름 예상되는 무더위는 냉방기기 사용증가로 인해 비생산적인 가정부문 에너지 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경기호전과 소비심리가 되살아 나면서 에너지 소비 증가율은 큰 폭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에너지관리공단은 “우리나라의 경우 에너지원의 97%나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라 에너지절약 시설투자, 효율적인 에너지사용, 에너지절약에 대한 실천이 향후 도래할 기후변화협약의 대처방안”이라고 밝혔다.

<서종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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