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이사장 오일환)는 지난 28일 싱가폴 EMC사에서 아시아의 대표적인 전력시장운영 기관인 EMC사(사장 Mr. Dave Carlson, energy market company)와 전력시장 관련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로 양사는 전력시장운영, 개선방안과 전력시장 감시관련업무 전반에 관한 운영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한다.

전력거래소와 싱가폴 EMC는 아시아지역 개발도상국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전력시장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기 위해 두 회사의 축적된 전력시장 운영기술과 경험, 자료가 중요하다는 인식하에 이번 MOU를 체결했다.

MOU에는 전력시장과 관련된 전력시장 설계, 운영 및 감시, 경쟁전력시장의 개선, 배출권 거래 등 신규사업, 전문인력 교류 등 실질적인 협력을 위한 방안이 포함돼 있다.

양사간 전력시장설계와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진출에 대해 서로 협력키로 했으며 EMC사는 한국의 스마트그리드 사업, 탄소배출권사업에 대해 에 큰 관심을 보였다.

또한 실질적인 협력을 위해 상반기 내에 Dave Carlson EMC사장이 한국을 답방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일정은 협의키로 했다.

특히 전력거래소는 지난 2007년부터 해외전력거래소 협회의 아시아 협의체 발족을 싱가폴 EMC와 같이 주도하고 있으며 이번 싱가폴 EMC와의 전력시장 MOU 체결을 통해 향후 아시아 전력시장에서 선도적인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전력거래소는 미국의 4개 기관(PJM, CAISO, ERCOT, 아르곤연구소) 및 일본의 3개 기관(구주전력, ESCJ, CRIEPI) 등 6개 국가의 11개 기관과 협력협정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EMC와의 MOU 체결은 기존 협력협정에 추가적으로 전력시장분야를 선택적으로 특화함으로써 양국의 전력시장발전과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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