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9일 ‘제3차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WCU) 육성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원자력 에너지 시스템, IT 관련 분야의 학과, 전공을 신설하는 데 5년간 총 30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신설 학과와 전공 교수진은 35~40%가 해외 학자로 채워져 국내 교수들과 공동으로 교육, 연구를 담당하게 된다. 신규 인력 양성 규모는 신설되는 학과, 전공당 30~50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과부는 공청회를 열어 사업 내용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뒤 이달 말 사업계획을 확정, 공고하고 6월 말까지 대학들로부터 사업 신청서를 받을 예정이다.
사업 신청서를 토대로 전공패널 심사(60%), 해외동료 평가(30%), 종합심사(10%) 등 3차 평가를 거쳐 9월 말 최종 지원 과제를 선정한다.
원자력분야는 최근 수출 산업화 전략에 따라 고급 인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현재 국내 석,박사 과정이 6곳에 불과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