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전체 희소금속 수입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반면 주요 10대 희소금속 수입량은 감소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희소금속은 녹색산업 등의 핵심소재로 사용되고 있으나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최근 국가간 자원확보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최근 5년간 희소금속 수입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주요 10대 희소금속의 수입은 감소 추세에 있다.

특히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는 ‘희토류’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는데 희토류는 전기차 등 그린에너지산업이나 IT산업의 필수 원료이기 때문에 수입감소에 대한 대책마련이 절실해 보인다.

10대 희소금속자원의 수입이 줄어들고 있는 이유는 수입 대상국이 소수 국가에 편중돼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05년에 비해서는 수입선이 다변화했지만 마그네슘, 리튬, 크롬, 텅스텐은 특정국가의 편중도가 심화돼 있다는 지적이다.

이들 주요 자원생산국들은 최근 자원민족주의 성향을 띠며 자국 자원을 보호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수출을 제한하고 있어 우려된다.

특히 최근 중국의 희소금속 해외반출 제한조치는 향후 우리나라의 희소금속 확보활로가 한층 더 좁혀질 것임을 시사한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주요 자원생산국과의 FTA 체결을 확대하는 등 범 국가적 차원에서 자원확보체제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특히 수입선을 다변화시키기 위해 아직 개발이 덜 된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남미 등 전략지역과의 교역 및 투자협력을 강화하고 현지 자원개발 등을 확대하는 노력이 요구된다.

희소금속: 수요에 비해 매장량이 현저히 부족하거나 추출이 어려운 금속, 혹은 매장 및 생산이 일부 국가에 편중돼 공급리스크가 큰 금속을 지칭. 우리나라는 알칼리 금속, 반금속 원소, 철족 원소, 희토류 금속, 백금족 원소 등 35종 56개 원소를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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