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국제LPG가격이 프로판은 톤당 5달러, 부탄은 20달러씩 각각 소폭 떨어져 2개월 연속 인하됐다.

국제LPG가격은 동절기가 끝나감에 따라 전세계 LPG수요가 줄어들고 경기회복 시기도 다소 늦춰질 가능성에 따라 톤당 30달러 안팎 수준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점쳐졌으나 국제유가와 석유제품 현물가격이 오르고 환율 불안 등으로 당초 기대 인하폭보다 소폭 떨어지는데 그쳤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사는 주 거래처인 E1과 SK가스 등 국내LPG수입사에 3월 국제LPG가격이 프로판의 경우 톤당 5달러 인하된 730달러, 부탄은 20달러 인하된 715달러로 각각 결정했다고 통보했다.

당초 기대보다 인하폭이 줄어들었지만 국제LPG가격은 지난 2월 이후 2개월 연속 인하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국제LPG가격의 인하로 인해 4월 국내LPG가격은 인하될 것으로 보이지만 환율이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적용된 평균 환율이 1,176.71원으로 지난달 1,162.25원에 비해 14.46원 올랐으며 이에 따른 환차 발생폭을 비롯한 도입 부대비용 변화도 관심 대상이다.

2일 현재 환율은 1,173.87원인데 이것이 이달 25일까지 하향 안정세를 보이게 된다면 4월 국내LPG가격 인하폭은 20원 이상 커질 수 있다.

하지만 환율이 1,176원 이상으로 오르는 등 강세를 보이게 된다면 국내LPG가격 인하폭이 크게 줄어들거나 동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