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어진 업무에 언제나 최선을 다한다”는 경영철학의 소유자 경동도시가스 이형기 사장(57). 지난 3월19일 경동도시가스의 사장으로 취임한 그가 이달 15일, 전임직원과 함께 창립 22주년의 기쁨을 만끽했다.

한 기업의 경영자로서 원대한 포부와 매사 긍정적인 사고를 갖고 있는 이형기 사장은 직원들의 복리후생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또 능력위주의 경영정책과 안정적인 노사화합에 있어서도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어 전사원의 사랑을 듬뿍받고 있다. 창립 기념일을 맞이한 소감과 향후 산업체제 전망 및 사업활동등을 알아보기 위해 그를 만나 보았다.



▲창립 22주년을 맞이한 소감은

우리는 지난 22년동안 시민의 연료공급업체로서 지속적인 성장과 공익사업의 책임을 다하며 눈부신 발전을 이룩, 국내 타우량 기업과 비교하여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튼튼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21세기는 산업환경이 무한 경쟁체제로 개편됨에 따라 현재와 같은 경영체제 및 업무형태로는 위기감을 느껴 창립 22주년을 맞이해 기술개발, 영업력 향상, 고객만족경영을 위한 제2의 도약기로 설정, 첫걸음을 내딛고져 한다.


▲ 21세기 천연가스산업의 구조체제를 어떻게 전망하는지

21세기는 ‘무한경쟁시대’라 할 수 있으며, 생존경쟁은 기업경영의 전분야에 걸쳐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발생되며 현재 도시가스사업도 예외가 될 수 없을 것이라 판단된다. 또한 최근 우리나라 도시가스사업법 개정으로 보아 천연가스 도매업자의 독립경쟁체제가 자율경쟁체제로의 전환이 필연적이며 천연가스 소매업자도 지역독립경쟁체제에서 전국적 경쟁체제로 빠른 시일내에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 볼 때 가스 유통체계의 대변화가 예상되며, 배관망외 가스공급시설 공동이용시 도시가스 공급의 경우 안전안정공급이 전제되어야 하므로 시설관리의 기준이 명확히 되어야 하겠다. 또한 가스사업의 효율성을 기하되 경쟁체제에 의한 재벌 집중을 방지하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하겠다.


▲21세기 무한 경쟁체제에 대비한 경영전략은

전국 도시가스사와의 가격경쟁력을 갖추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도시가스의 안전과 안정공급을 통한 최선의 서비스로 고객만족경영을 도모하겠다. 또한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소형 열병합발전사업, 가스기기 판매사업, 유사업종 사업등 토탈에너지 사업으로 진출함으로서 사업기반을 확고히 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 사업활동은

급변하는 주변환경 즉 무한 경쟁체제등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전사원을 영업사원화해 영업을 대폭 강화했다. 일반수요가와 접촉할 기회가 많은 부서인원을 민수용등 수요개발업무를 병행하게 하고 기존영업팀 사원들은 울산이 공업단지라는 여건등을 감안, 산업체 수요개발에 전념토록하고 전사원에게 영업결과에 대한 인센티브제의 적용을 검토중에 있다.

또 신속한 투자의사 결정등으로 수요개발이 이뤄졌다하더라고 고객과의 약속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방침아래 적기공급체제를 확립하기 위해 공사와 검사 업무처리를 신속히 한다. 아울러 가스안전 확보를 위해 사원가족을 위주로 안전모니터 제도를 강화하고, 특히 공휴일·야간 각지역별 ‘사외 당직제도(3분이내 현장출동체제)’를 활성화함으로써 「21C를 향한 고객만족 경영」이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의 비젼인 ‘에너지와 서비스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기업’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끝으로 바램이 있다면

소형 열병합발전사업을 도시가스 소매업자로 하여금 주도케할 경우 하절기, 동절기 천연가스의 균형적 수급조절 및 하절기 한전의 전력수급정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도시가스는 현재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있는 공익사업으로서 정부가 추구하고 있는 환경보전정책에 적극 앞장서야 할 것이다. <심재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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