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석유관리원은 지난 6일 유사석유사범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이천호 이사장(가운데 우측), 김홍기 기술상무(가운데 좌측)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사석유특별대책본부’ 현판식을 가졌다.
유사경유 유통을 차단하는 한편 조직적이고 지능화되고 있는 유사석유사범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위해 ‘유사석유특별대책본부’가 설치됐다.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이천호)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신종 유사경유 전국 유통을 철저히 차단하고 조직적이고 지능화되고 있는 유사석유사범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유사석유특별대책본부’(이하 특별본부)를 설치하고 6일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특별본부는 지난 2월 설 연휴를 전후해 유사석유판매가 급증할 것으로 판단한 석유관리원이 대대적인 단속을 벌이면서 광주ㆍ전남지역에서 포착한 식별제와 착색제를 제거한 등유를 경유에 혼합한 유사경유 유통행위를 추적ㆍ조사하고 전국 확대를 막기 위해 설치했던 ‘광주ㆍ전남지역 유사경유특별대책본부’가 전신이다.

 이천호 석유관리원 이사장의 긴급 지시에 따라 해당지역에 특별대책본부가 설치되면서 울산지역과 해남지역에서 제조장을 적발하는 등 유통 확산을 빠르게 차단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같은 추세에 발맞춰 석유관리원은 신종유사경유 유통을 완벽히 뿌리뽑고 지능적이고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유사석유사범들에 대한 조직적이고 빠른 대처를 위해 류승현 본부장을 주축으로 총 13명으로 구성된 대책본부를 본사에 설치했다.

 6일 현판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특별본부는 앞으로 석유유통관리분석시스템을 활용, 업소간 거래상황 등 석유유통흐름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불법유통 징후가 포착될 경우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조를 통해 긴밀하고 신속하게 대처하게 된다.

또한 무허가 저장시설 및 대리점의 옥외저장시설 등에 대한 점검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조직적으로 주유소를 불법개조(이중탱크, 비밀밸브 등)해  유사석유를 판매하는 업소에 대한 단속을 철저히 해 나갈 방침이다.

이천호 이사장은 “지능적이고 첨단화되고 있는 유사석유사범들에게 강력하게 대응하기 위해 유통관리분석시스템을 개발하고 전파탐지기 등 첨단장비를 구축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춰 부족한 인력에도 불구하고 유사석유특별대책본부를 가동하게 됐다”라며 “국민들의 안전은 물론 국민들이 믿고 석유제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가지고 불철주야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석유유통관리분석시스템: 한국석유관리원이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개발한 시스템으로 석유제품의 생산, 공급, 운송, 저장, 소비에 이르는 전 단계에 걸친 거래상 이상 징후를 포착할 수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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