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전력판매량이 5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19일 지식경제부 전기위원회에 따르면 3월 전체 전력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9.1% 증가한 355억6,000만kWh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4월(2.4%)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연속 12개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산업용 전력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12.6% 증가한 190억2,000만kWh(전체 전력판매량의 53.4%)로 지난해 11월(12.0%) 증가율 이후 연속 5개월째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자동차와 기계장비, 조립금속업종은 20% 이상 증가를 기록했으며 철강(15.5%), 반도체(13.8%) 업종도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지경부는 산업용 전력판매량의 증가 요인으로 전년 동월의 감소에 따른 기저 효과와 수출 호조를 꼽았다.

산업용 외에 교육, 주택 등 용도별 전력판매량도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용 및 일반용은 전년 대비 기온 하락에 따른 난방 수요 증가 및 소비 개선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5.2%, 5.0% 증가했다.

교육용은 기온 하락에 따른 난방 수요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14.4% 증가했으며 심야전력은 기온 하락에도 불구하고 수요 억제 정책의 영향으로 수요 증가가 정체돼 전년 동월 대비 1.5% 증가에 그쳤다.

한편 한전과 발전사업자간 거래가격인 계통한계가격(SMP)은 LNG·유연탄 등 발전연료의 가격하락으로 전년동월대비 4.3% 하락했다.

전력공급능력은 6,864만8,000kW로서 전년동월대비 3.0% 증가했으며 공급예비율은 8.1%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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