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전용 유연탄을 수송할 파나막스급 선박.
한진해운(대표이사 김영민)은 30일 한국중부발전과 15년 동안 발전용 유연탄을 수송하는 내용의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했다.

한진해운은 지난 3월16일에 실시한 중부발전 발전용 유연탄 수송 장기용선 입찰에서 지난 21일 최종 낙찰자로 선정됨에 따라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 계약을 통해 파나막스급 선박으로 인도네시아, 호주, 캐나다 등지에서 국내로 연간 130만톤의 석탄을 계약기간인 2025년까지 총 1,950만톤을 수송, 약 1,800억원의 매출액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진해운의 관계자는 “15년의 장기 수송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함과 동시에 국가 전략 화물의 정기적인 수송을 통한 국가 기간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무엇보다도 2009년 한국전력 발전 자회사 국제 수송입찰에 일본선사 참여 및 낙찰 속에서 경쟁력을 갖춰 장기 계약을 이루어 냈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한진해운은 지난 2008년 글로비스와 현대제철 제선 원료탄 20년 장기 운송 계약 확보에 이어 2009년에는 31만 톤 초대형 VLOC 전용선 2척이 투입하는 POSCO 제선용 철광석 20년 수송 계약을 체결하는 등 현재 POSCO 광탄선 24척, 한국 전력 자회사 10년 이상 장기 화물 운송 계약 10척 및 현대 제철 원료 전용선 2척의 계약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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