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장 간담회에서 염명천 이사장이 전력거래소의 계획을 밝히고 있다.
전기자동차 상용화, 난방기기 보급확대 등으로 인해 전기에너지의 비중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력거래소는 이에 철저히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염명천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27일 서울 무역센터에서 가진 ‘에너지관련언론 편집국장 간담회’에서 이같은 향후 계획을 밝혔다.

염명천 이사장은 “KDI 용역결과에 따라 향후 전력산업의 큰 윤곽이 그려질 것”이라며 “정부, 관련기관, 학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 및 전문가들의 토의를 통해 합리적인 전력산업 방향이 정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염 이사장은 또 “전기자동차 상용화, 난방기기 보급확대 등으로 인해 전기소비의 급증이 예상되고 이에 따른 전기에너지의 비중확대로 향후 전력산업의 역할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며 “전력거래소도 이같은 추세에 맞춰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세계경제가 4%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우리 경제도 1/4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년동기 대비 7.8%나 상승함에 따라 안정적인 전력수급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다.

염명천 이사장은 “경제회복, 이상기후를 고려한 전력수요 급등에 대비한 수급균형 확보와 비상상황에 대비한 완벽한 대책 마련, 유관기관과의 유기적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전력거래소도 안정적 전력수급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력거래소는 올해 △경영선진화 지속추진 및 신경영방침 제시 △중장기 전력수급 안정성 강화 △전력산업 녹색성장의 주도적 추진 등을 핵심 업무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지능형전력망(스마트그리드), RPS 등을 반영한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연말까지 확정하고 올해 RPS 운영시스템을 구축해 2011년 모의거래 후 2012년에 본격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발전부문이 국내 배출권 거래량의 60~70%를 점유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정적 전력공급과 효과적인 탄소배출권 거래를 동시 충족시키기 위해 탄소배출권 거래기관 지정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