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빙의 승부로 손에 땀을 쥐게 했던 6.2지방선거가 끝났다. 이번 선거에서는 신재생에너지산업의 지역유치 및 적극 육성을 공약으로 내 건 후보들이 많았다.

모 후보는 지역에 신재생에너지 복합 클러스트 조성을, 또 다른 후보는 지역 내 태양광 특구를 만들어 고용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선거가 끝난 지금 이러한 공약을 제시했던 후보 중 당선된 사람도 있고 낙선한 사람도 있다. 당선자들은 기쁨의 축배를 드는 동시에 그들이 약속했던 공약을 지켜나가야 할 의무가 생겼다.

아직은 독립적인 경제성을 기대하기 힘든 신재생에너지산업의 육성은 갓 당선된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예산책정이 중요하다. 지역 내 예산편성에 중앙정부의 행정지원이 합쳐진다면 큰 시너지효과를 일으켜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지역예산과 정부지원을 적극 활용해 효과적으로 신재생에너지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이들이 약속한 공약을 지키는 가장 빠른 길이다.

많은 후보들이 신재생에너지 육성을 공약으로 내놓은 것은 미래 먹거리인 이 산업을 육성해 지역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함이겠지만 일부는 단지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라는 소재를 당선을 위한 수단으로 이용했을 수도 있다.

이들이 신재생에너지산업을 육성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과 고용안정을 이루겠다는 자신들의 공약을 지키기 위해 성심성의껏 발벗고 뛴다면 설령 그 공약이 지켜지지 못 할 지라도 최선을 다한 만큼 박수를 받을 것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