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 장안구 소재 한 숯불갈비집에서 가스폭발사고가 발생해 1백30여만원의 재산피해와 16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난 음식점은 지난 22일 일가족 6명이 식사를 위해 음식점에 방문, 음식주문을 받은 종업원이 테이블렌지에 점화하는 순간 바닥 매몰배관에서 누출된 가스에 의해 폭발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사고현장에 폭발로 인한 화염흔적이 없고, 피해자들이 골절상과 찰과상을 입은 것으로 보아 매몰된 가스 동배관의 이음부 결합상태가 불량한 상태에서 콘크리트 하중과 동배관 인장에 의해 가스가 누출, 폭발로 연결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사고가 난 음식점은 지난 7월 개업후 미검사 상태로 영업을 하다가 이달 16일 완성검사결과 용기보관실 미설치, 주배관에 배관용 밸브 미설치, 연소기실 배관 및 손상방지 미조치 등 시설미비로 부적합 판정을 받았었다.



조대인 기자 dicho@e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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