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표준기술연구소인 NIST(National Institute of Standards and Technology)의 스마트그리드 표준화 작업이 가속화되고 있다.

NIST는 총 3단계의 계획안을 토대로 지난해 11월에 시작된 2단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그리드 유관기관 및 업체의 의견이 표준화 작업에 적극적으로 반영되기 위해 관련 포럼 및 패널을 구성하는 등 스마트 그리드 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교두보 마련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 2007년에 발효·제정된 에너지 독립 및 안보 법안(Energy Independence and Security Act of 2007)에 따르면 스마트그리드와 관련된 표준화 사업과 관련된 모든 업무는 미국 표준기술연구소인 NIST(National Institute of Standards and Technology)가 주관하고 있다.

스마트그리드 분야의 표준화는 전기, 전자, 통신 분야의 공신력 있는 국제 또는 미국 내 기관 및 협회들의 공조 하에 추진된다.

국제전기기술위원회인 IEC(International Electrotechnical Commission) 산하의 지능형전력망 보안 기술위원회인 ‘TC(Technical Committee) 57’이  관련 국제 기준 및 표준화 작업을 담당하는데 스마트그리드 기술에 연관된 표준은 ‘IEC 61850, 61970, 61968’들로 나타난다.

IEC TC57에서 추진하는 관련 표준들로는 변전소 자동화 국제규격(IEC 61850) 및 배전자동화 시스템와 같은 전력시스템 어플리케이션 국제규격(IEC 61970 & 61986) 등에 주로 적용된다.

미국 스마트그리드 기술표준화 작업은 미국 상무부 산하의 표준기술연구소(NIST)의 주도하에 연방 에너지부(Department of Energy)와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 Federal Energy Regulatory Commission)가 협업 형태로 진행 중이다.

지난해 9월에 스마트그리드 프레임워크 초안을 발표한 후 지난 1월에 스마트그리드 적용 가능한 75개 우선표준목록 등을 포함한 상호운영성 프레임워크(Smart Grid Interoperability Framework)에 관한 보고서를 발간했으며 추후 공개적인 의견을 수렴해 올해안에 최종 보고서를 완료할 예정이다.

NIST와 FERC는 스마트그리드분야 중 현실적으로 가장 표준화 도입이 시급한 에너지 저장 장치 등 8개 부문을 우선적으로 표준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는 상황이다.

NIST의 표준화 사업 계획은 스마트 그리드의 전체적인 아키텍쳐 디자인을 목표로 진행됐던 1단계(Phase 1), 현재 진행중인 표준화 작업에 지속적인 의견을 제공할 수 있는 스마트 그리드 상호보완성 패널 구축이 2단계(Phase 2), 최종적으로 시험 및 인증에 관한 프레임워크를 결정하는 3단계(Phase 3)로 구성돼 있다.
 
미국 스마트그리드 표준화 작업은 올해 연말까지 많은 진척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올해까지 3단계인 테스트와 인증 관련 프레임 워크가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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