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일부로 한진도시가스에서 대륜 E&S로 사명 및 CI를 변경하고 새로운 출발을 내딛은 대륜 E&S의 심정섭 대표이사의 각오다.
한진중공업그룹은 계열사인 대륜에너지 및 대륜발전과의 사명 일치를 통한 에너지전문기업 이미지를 창출하고 회사의 변화와 혁신의지를 대내외에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사명 및 CI를 변경했다.
‘대륜’은 ‘음양의 조화와 천지의 전진’이라는 한진중공업 휘장의 뜻에 맞춘 것으로 ‘크고 우렁차게 큰 바퀴인 지구의 곳곳에 자리 잡아라’라는 의미다. 세계의 곳곳에 크고 우렁차게 거침없이 내딛는 대륜 E&S의 변화와 도전정신을 내포하고 있다는 게 심 대표의 설명이다.
심 대표는 “특히 기존의 도시가스 사명에서 느껴지는 안정적이고 보수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고 사업다각화를 통한 종합 에너지 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적극적인 변화와 도전정신의 표현”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심 대표는 대륜에너지 및 대륜발전과 연계해 공급권역 내 집단에너지사업 등 에너지 관련 사업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한진중공업 플랜트 사업과의 연계를 통한 에너지사업 범위 및 지역을 확장함으로써 향후 에너지사업이 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대륜 E&S는 신성장 동력으로 집단에너지사업과 해외 에너지자원개발 사업, 바이오가스 플랜트 복합시스템 연구, 가정용 연료전지 사업 등에 참여하고 있다”라며 “이밖에 CDM과 같은 환경사업 등 에너지와 관련된 신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륜에너지와 대륜발전은 대륜 E&S의 공급권역인 의정부시와 양주시에서 집단에너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심 대표는 “외형상으로는 도시가스사업과 집단에너지사업이 경쟁상대로 인식되고 있지만 두 사업 모두 같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판단하고 있다”라며 “새로 시작하는 집단에너지사업에 대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그동안 잘 훈련된 인력 및 운영시스템을 활용해 마케팅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안전 및 유지관리 측면에서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도시가스 수요 창출을 위해서는 CNG택시 충전사업, 가스냉방 및 소형열병합발전 보급, 연료전환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륜 E&S는 양주시 남면, 포천 지역에 산재해 있는 대용량 사용처를 대상으로 연료전환에 관한 홍보와 경제성 분석을 통해 연료전환을 유도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8개소(산업체)의 연료전환을 성공시켰다.
가스냉방 보급 확대를 위해선 업무용 빌딩 및 관공서 신ㆍ증축 시 가스냉방 홍보 브로셔를 제작ㆍ배포하는 등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또 공급권역 내에서 도시가스를 사용하지 않는 영업용 3만여개소를 대상으로 도시가스로의 연료전환을 유도하는 전직원 수요개발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심 대표는 올 하반기에 새로운 사명과 CI를 정착시키고 신규사업에 대한 로드맵을 설정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또 양주 옥정지구 도시가스 공급배관망(12.3km), 양주시 장흥면 울대리 본관(2.5km), 양주 남면 상수산업단지 본관(1km), 양주-동두천 환상망 구축(7.5km), 포천시 신읍동 공급관(6.1km) 공사가 예정돼 있다.
그는 “경기 북부 배관 관말 지역의 압력 보정을 위한 동두천-양주 환상망 구축공사와 양주시 미공급지역인 장흥면에 대한 배관망 공사가 올 하반기 중점사업”이라고 설명했다.
대륜 E&S의 올해 도시가스 판매량 목표는 9억9,400만㎥이다.
심 대표는 지난해 3월 대륜 E&S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이후 안전과 원가절감을 동시에 실현함으로써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C-Cube’ 운동을 추진해 많은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심 대표는 “한진중공업그룹의 에너지 전문기업으로서 최적의 토탈 에너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감동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심정섭 대륜 E&S 사장 프로필>
1950년생, 서울대 공업교육학과 졸업
1976. 11 한진중공업(구 한진건설) 입사
1993. 6 사우디 리야드 지점장
1997. 3 해외영업담당임원
2001. 11 마닐라지점장
2006. 9 HHIC-Phil(필리핀 수빅조선소) 법인장
2008. 7 부사장 승진
2009. 3 대륜 E&S(구 한진도시가스) 대표이사 사장 선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