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덕 지식경제 R&D 전략기획단 에너지분야 MD.
지식경제 R&D 전략기획단은 새로운 지식경제  R&D 시스템을 혁신하기 위해 지난달 1일 출범했다.

지식경제 R&D 전략기획단은 지식경제 R&D 관련 최고의 의사결정기구로 박상덕 에너지산업 MD(Managing Director) 등 5명의 MD와 10여명의 비상근 단원들이 지식경제 R&D 시스템을 바꾸는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정부는 최근 글로벌 산업환경 변화에 능동·효과적으로 대응하는데 한계를 보인 기존 R&D시스템을 시장 친화적 성과위주의 새로운 R&DB 체제로 변화해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전략기획단을 설립해 앞으로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박상덕 에너지산업 MD를 만나 향후 추진할 주요 계획과 에너지 분야 R&D 현황 등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에너지 산업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꼭 찾고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박상덕 에너지산업MD는 “우리나라가 에너지기술 분야에서 G3에 들어갈 수 있도록 최적의 R&D 투자방향 제시와 시스템을 선진화하는데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그는 “그동안 에너지원간 뿐 아니라 산업간에도 원활한 소통이 부족해 새로운 융합기술을 발굴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기관장으로 역임할 때 강조했던 개방형 혁신시스템(Open Innovation System)을 적용, 타 산업과의 기술정보 공유와 협력을 적극 추진해 닫혀있던 산업간 칸막이를 허무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지식경제 R&D 전략기획단의 주요임무로 △산업과 기술전략을 포함한 국가 R&D 전략기획 수립 △전략기획에 입각해 매년 지경부 R&D 예산의 편성 및 조정 △매년 전략기획에 피드백을 위한 주요사업 및 수행 연구과제의 성과분석 및 점검 △대형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미래산업선도기술개발사업의 추진을 강조했다.

그는 “취임 후 약 1개월 동안 지식경제 R&D 중기재정계획(안) 및 2011년 R&D 예산편성(안)에 대한 검토와 R&D 투자방향에 대한 심의·조정업무를 수행했다”라며 “2011년 지식경제 R&D 예산편성은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어느 산업, 어느 기술에 얼마를 투자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으로 지식경제 R&D사업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특히 앞으로 추진해야 할 중요한 업무로 ‘산업기술 비전 2020 전략기획 수립’과 미래 우리나라 먹거리 창출을 위한 ‘미래산업 선도기술에 대한 기획’을 뽑았다.

그는 이어 “산업기술 비전 2020 수립은 에너지 분과위원과 6개의 세부 작업반을 구성하고 8월말까지 초안을 만든 후 공청회와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 10월까지 최종 보고서를 완성할 계획”이라며 “11월에 개최되는 G20에서 우리나라 산업기술 비전 2020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래산업 선도기술개발사업은 단기 상용화를 위한 응용과제와 중장기 상용화를 위한 원천기술로 분류해 추진할 예정이다.

그는 “세계의 녹색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 에너지 분야에서 신산업을 창출해야만 한다”고 역설했다.

이에 따라 △R&D에서 R&DB 시스템으로의 변화 △개방형·융합형 기술개발 체제로의 패러다임 전환 △국제공동연구 강화 △전문가들과 토론을 통해 의견 수렴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박상덕 MD는 “녹색산업을 이끌 에너지분야 전문인력 확보는 우리의 미래 성장잠재력을 확충하는데 최대 관건이 될 것이기 때문에 인력양성에 대한 선제적 대응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지금까지의 거시적 측면의 양적인 인력양성 추진은 지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앞으로는 좀더 복합적이고 전문적인 인력을 양성하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라며 “녹색산업 발전방향을 정확하게 분석한 후 전문분야별 중장기 양성계획에 따라 필요 핵심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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