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가 콜롬비아의 군사적 도발에 대비해 콜롬비아의 동맹국인 미국에 대한 석유공급을 중단할 수 있다는 경고로 강수를 뒀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25일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지난주 외교 단절한 콜롬비아가 군사적 공격을 해올 경우 미국에 대한 석유공급을 중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만일 ‘양키’의 부추김으로 콜롬비아로부터 어떤 군사적 도발이라도 발생할 경우, 우리는 돌을 씹어먹는 한이 있더라도 미국에 대한 석유 수송을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OPEC의 일원인 베네수엘라는 원유판매가 수출액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중 대부분을 미국에 판매하고 있다. 따라서 원유수출이 중단된다면 남미 국가들의 경제가 빠르게 붕괴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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