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발주, 현재 시공중인 배관망공사중 낙찰율이 예정가격 대비 97% 이상인 공사가 총 4건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담합입찰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9월현재 시공중인 배관망공사는 총 21건으로 이중 예정가격대비 낙찰율이 97%이상인 공사는 영남권 4공구 건설공사를 포함해 총 4건에 이르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92년 11월 계약을 체결, 한국중공업에서 시공중인 영남권 주배관 제4공구 건설공사는 낙찰율이 98.96%로 높은 낙찰율을 기록해 담합입찰에 대한 가능성을 엿보게 하고 있다.

이와관련 가스공사는 “97년 10월부터 2백억이상 공사는 낙찰율이 90%이상이면 공정거래위원회에 입찰관련 서류를 제출해 담합여부를 조사한다”라며 “경쟁입찰 노력에도 불구하고 담합입찰이 확인될 경우 법적 제재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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