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의 에너지’라고도 불리는 에너지절약을 위해서 산업부문에서는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가 마련됐고 에너지다소비 건물에 대해 냉방온도 제한조치가 실시되는 등 범 정부차원의 에너지절약책이 마련되고 있다.

다행히 이같은 에너지절약 제도는 안정적인 정착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일례로 443개 건물을 대상으로 ‘건물 냉방온도 제한조치’의 1차 전수조사결과 6개 미 준수건물을 제외한 모든건물이 여름철 실내냉방온도(26℃, 판매 및 공항시설 25℃)를 준수하고 있었다.

제도적 에너지절약책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16일 열린 ‘제7회 에너지의 날’행사는 시민들의 참여가 에너지절약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이날 1시간 에어컨 끄기, 5분간 불끄기 실천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약 75만kWh의 전력이 절감됐다. 소소한 작은 행동들이 모이면 큰 힘이 된다는 점을 보여준 것이다.

제도를 통해서 이뤄내는 에너지절약도 중요하지만 국민 개개인이 의지를 가지고 생활속에서 에너지절약을 실천할 경우 이뤄지는 성과는 무궁무진하다.

올 여름 지루하고 무더운 시간이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 본격적인 휴가철이 마무리되면 최고전력수요가 계속해 갱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시점에서 우리 국민에게 이제 에너지절약은 ‘필요충분조건’이다. 특히 하루하루가 ‘에너지의 날’로 생활이 이뤄질 때 ‘제4의 에너지’를 우리가 정복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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