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과 세원셀론텍은 23일 대한전기협회로부터 원자력발전소 시공을 위한 자격 요건인 전력산업기술기준(KEPIC)인증서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KEPIC 인증은 대한전기협회에서 원전의 안전성 및 신뢰성 확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규정한 제도로 국내 원자력발전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선 반드시 필요한 자격요건이다.

롯데건설은 지난헤 12월 원전사업 TFT를 신설해 KPIC 인증을 추진해 왔으며 원자력 기계, 전기, 구조, 공조기기 등 원자력 시공을 위한 모든 분야에서 인증을 받았다.

롯데건설의 관계자는 “건설업의 다양한 분야 중 원자력 발전 부분은 최고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요구되는 분야로 이번 자격 인증을 통해 연관된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라며 “실적과 기술력을 쌓아 세계 원전 시장에도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세원셀론텍이 취득한 KEPIC 인증범위는 원자로 내부설비, 기타 격납용기 등의 제작능력에 대한 원자력 기계 기술기준 1·2·3등급 및 MC(Metal Containment)인증에 이른다.

세원셀론텍의 관계자는 KEPIC의 원자력기계부문 1등급 인증과 관련해 “기술 난이도가 높은 고부가가치 원자로 내부 설비 제작에 관한 것으로 지난 1월 대한전기협회가 검사기준을 강화한 이후 첫 취득 사례”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