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셰이크 아흐마드 쿠웨이트 경제 부수상(좌 두번째)과 바더 알 수전력청 장관(좌 세번째) 일행이 사비야 발전소를 방문했다. 
현대중공업 해외 공사현장에 현지 국가 지도자들이 잇따라 방문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6월 오르테가 중남미 니카라과 대통령(Daniel Ortega Saavedra)을 시작으로 셰이크 아흐마드 알 파하드 알 사바(Sheikh Ahmad Al-Fahad Al-Sabah) 쿠웨이트 경제부수상과 바더 알 수라이안(Bader Al-Shuraian) 수전력청 장관 등 주요 정부 인사들이 현지 공사현장을 방문했다.

25일 쿠웨이트 사비야(Sabiya) 복합화력발전소 건설현장을 방문한 셰이크 아흐마드 경제 부수상 일행은 공사 관계자로부터 공사 진척 상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사비야 발전소는 지난해 9월 미국 GE사와 공동으로 수주한 총 발전용량 2,100MW급 가스 복합화력발전소로 총 26억달러(약 3조원)에 달하는 쿠웨이트 최대 규모의 초대형 발전 플랜트로 오는 2012년 6월경 완공할 예정이며 생산된 전력은 정부 전력망을 통해 쿠웨이트 전역에 공급될 예정이다.

6월에는 오르테가 니카라과 대통령이 나가로떼(Nagarote) 지역에 건설한 55MW 규모의 준공식에 참석해 니카라과 국영방송(Multi Noticia)을 통해 전국에 생방송 됐으며 오르테가 대통령은 성공적인 공사를 축하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6년부터 니카라과의 만성적인 전력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7개 지역에 231MW 규모의 이동식발전기를 제작, 공급해오고 있으며 완공되면 니카라과 전체 전력생산량의 약 40%를 차지할 전망이다.

지난해 말 사우디에도 세계 최대 마라피크 발전담수플랜트 현장에 사우디 압둘라(Abdullah Bin Abdul Aziz)국왕을 비롯, 벨기에 필립(H.R.H Prince Phlilippe)왕세자 부부가 방문한 바 있다.

현대중공업의 관계자는 “최근 현지 지도자들 방문이 이어지는 것은 현재 수행 중인 공사가 자국 기간산업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현대중공업의 기술력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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