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대표이사 손관호)은 금천구 시흥동 소재 예전 공장부지 및 서초동 남부터미널 부지에 대해 공개매각을 추진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시흥 및 남부터미널 두 부동산의 공매 규모는 4,400억원 수준이다. 이번 공매가 연내에 마무리 될 경우 재무구조 개선 목표를 상당수준 앞당길 것으로 전망된다.

16일자에 공고할 입찰 규모는 공매최저가 기준으로 시흥동 공장부지가 2,400억원 수준이며 남부터미널은 2,000억원에 이른다.

대한전선은 16일 공고 후 10월 22일 입찰을 진행하고 연내에 소유권 이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며 입찰방식은 공개경쟁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공개매각의 공동주관사는 동양종합금융증권과 하나대투증권이며 하나다올신탁이 위탁대행을 진행하게 된다.

서초동에 위치한 남부터미널 부지는 지난 2009년 6월 서울시로부터 ‘신도시계획 운영체계 시행에 따른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에 의한 ‘우선협상 대상지’로 선정된 곳이다.

또한 금천구 시흥동 공장부지의 경우는 지난 6월28일 국토해양부로부터 ‘금천구심 도시개발 구역’으로 지정 받고 LH공사에서 국내 최초로 입체환지 개념을 도입한 전면환지 방식의 시범사업으로 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곳이다.

대한전선의 관계자는 “지금까지 비공개 방식으로 매각을 진행해 왔지만 이번을 계기로 공개매각을 단행함으로써 부채감축과 이로 인한 이자비용 등의 감소로 재무개선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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