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쿠츠크 PNG사업 본타당성조사를 위한 한국컨소시엄의 약정지분이 고합그룹의 탈퇴로 재조정됐다.

한국 컨소시엄참여사는 최근 고합그룹의 탈퇴로 고합이 소유하고 있던 13.96%의 지분을 협의 조정한 결과 가스공사 27.36%, 석유공사 13.96%, LG 14.82%, 효성 12.75%, 대우 12.75%, 대성 6.68%, 현대 6.68%, 한화 5%로 재조정했다. 이같은 조정은 단계별 사업이 완료되는 시점에 임의탈퇴가 가능하고 탈퇴회사의 지분을 잔존회사에게 안분비례로 우선 배분하되 잔존회사가 해당분을 수용하지 못할 경우 참여사간 합의 조정토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합의 소유지분 13.96%에 대한 1차 배분에서는 가스공사, LG, 대성, 현대가 수용의사를 밝힌 반면 효성, 석유공사, 대우, 한화는 불가능 의사를 밝혔다.

또 1차 수용불가회사 잔여분 7.22%에 대한 2차 배분에서는 가스공사, 대성, 현대가 수용했지만 LG가 수용불가 입장을 밝혀 LG의 수용불가 지분을 가스공사가 인수한 것이다.

한국컨소시엄사는 이러한 지분변동(안)의 범위내에서 올해말까지 변경약정서체결을 완료하고 원활한 타당성조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향후 타당성 조사단계중이거나 완료 이후 필요한 경우에 약정조건에 따라 신규 참여사 모집 등을 통해 지분을 재조정할 예정이다. 또 타당성조사결과에 따라 이 사업을 추진할 경우 한,중,러 3개국 총 투자비중에서 우리나라의 투자비는 한국컨소시엄과 중,러간의 협의에 따라 조정할 예정이다.



최인수 기자 ischoi@e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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