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정유 회사정리절차개시기간인 내년 3월까지 인천정유 인수에 관심이 있는 업체의 의향서 접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차 매각이 실패한 후 2차 M&A를 추진중인 인천정유는 지난 1차와는 달리 매각작업 절차에 따른 시한을 못박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이는 현재 추진중인 매각작업이 사실상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 법원은 지난 9월 말로 종료되는 인천정유의 회사정리절차개시기간을 6개월 연장, 내년 3월까지 유예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법정관리를 신청중인 인천정유는 이 기간 내 반드시 M&A를 성사시켜야만 회생의 기반이 마련된다.

매각추진 관계자는 "인수합병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이 매각과정을 유출하지 않는다는 방침이어서 진행상황을 공개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도 "마지막 기회인 만큼 절차에 따른 시한을 두지 않고 매각작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보유출금지로 업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알 수 없으나 현재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한 업체는 국내·외 다수인 것으로 보인다. 그는 "국내 업체보다 외국업체의 관심이 많은 것은 사실"이라고 전하고 "지난 1차와 비교할 때 적지 않은 업체가 참여해 있다"고 귀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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