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동주 기자
수소연료전지기술 상용화를 위한 세계각국의 노력이 한창이다.

수소연료전지차를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인식하고 많은 투자를 진행해왔던 독일 자동차회사들은 컨소시엄을 구성, 향후 5년간 20억유로를 투자해 수소스테이션 구축계획을 마련하는 등 주도권 확보를 위한 투자를 멈추지 않고 있다.

상대적으로 수소 인프라 구축사업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던 일본기업들도 최근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하기 시작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얼마전 일본의 대표적인 자동차 제조업체인 토요타, 혼다, 닛산은 수소연료전지자동차 보급을 위해 2015년까지 일본 전역에 약 100개의 수소스테이션을 만드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의 수소스테이션 개발 협력은 수소연료전지분야 기술투자라는 차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미 업계에서는 이 사업을 위해 수억달러의 자금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협력을 통해 향후 추가적인 수소스테이션 건립의 기반을 확보하고 독일과 경쟁을 벌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리나라도 수소연료전치자 개발을 위한 투자를 한참 진행하고 있지만 인프라 구축이라는 측면에서 선진국들과 큰 차이를 보이는 실정이다.

수소연료전지차 개발은 기본적인 인프라 구축이 상용화에 큰 비중을 차지할 수밖에 없다. 선진국에서 인프라 구축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수소연료전지차분야에서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산·학·연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해지는 시점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