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태양광발전 등 재생 가능한 에너지의 전량 구매제도의 시작을 계기로 태양광발전소가 속속 건설되는 등 태양광 붐이 일고 있다.

경제산업성은 재생가능에너지 전량 구매제도를 2012년도에 시작하는 법안을 다음 정기 국회에 제출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에 하네다 공항 주변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가와사키시와 도쿄전력이 착수한 인공섬의 태양광발전소 면적은 도쿄 돔 7개분의 약 34헥타르에 달하며 출력은 합계 2만kW로 주택 약 5,900만호분의 연간 사용 전력량을 충당할 수 있는 양으로 올해 가동을 목표하고 있다.

석유 판매 대기업인 쇼와셀석유도 올 가을에 폐쇄될 예정인 카와사키시에 소재한 계열사 제유소 공터에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서전력도 사카이시 샤프공장 지붕 등에 일본 내 최대급의 합계 2만8,000kW의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중부전력도 아이치현 내에서 대규모 발전소 건설을 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에너지전력의 전량구매제도를 2012년도에 시작하는 법안을 다음 정기 국회에 제출하는 방침을 시사하는 것으로 태양광의 발전비용은 원자력과 화력에 비해 대폭 높고 전기 요금의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반발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전력회사의 한 관계자는 “현재 일본에서 태양광발전 붐이 일고 있는 것은 신재생에너지 이용이 의무화돼 있는 것도 그 배경”이라고 말했다.

전력사업연합회에 따르면 일본 내 전력 10개사가 운영하는 대규모 태양광발전소는 2020년에 총 약 14만kW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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