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요금, 내달 1일부터 1%인하된다

내달 1일부터 지역난방요금이 평균 1% 인하된다.

지식경제부는 22일 지역난방요금 1% 인하하고 주거용 오피스텔에도 요금적용 기준을 확대해 주택용 요금으로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하안은 한국지역난방공사를 비롯해 지역난방공사의 요금을 준용하고 있는 GS파워, 삼천리 등 21개 집단에너지사업자에 적용됨에 따라 서울, 안양 등 전국 36개 지역의 공동주택 173만세대와 건물 2,631개소가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지역의 지역난방을 사용하는 가구는 전체 1,488만 세대로 정책변경으로 수혜를 받는 가구는 11%에 달한다.

정부는 집단에너지가 열과 전기의 동시생산하고 소각열 및 폐열 등 저가열원의 사용이 가능한 효율적인 난방시스템이기 때문에 고유가속에서도 요금인하요인이 발생해 실제로 2010년 상반기대비 하반기 LNG요금 등이 0.9% 인상됐으나 소각열 등의 활용 증대로 1.9% 원가 인하효과로 전체 1.0%의 인하요인 발생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물가가 0.0016% 인상억제요인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지역난방을 사용하는 전용면적 85㎡(32평형) 아파트 기준으로 연간 난방비가 7,000원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주거용으로 확인된 오피스텔(전용면적 54㎡)입주자에 한해서 주거용으로 인정키로 해 간 약 8만원정도 요금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오피스텔은 기본적으로 업무용이 적용되며 주거용으로 적용받기 위해서는 주거용임을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록등본 등의 증빙자료가 있어야 한다.

지경부는 앞으로 각 지역 열병합발전소의 통합운영과 소각열 및 폐열 등의 이용 확대를 통해 지역냉방의 확대보급을 위한 지역난방사업자의 원가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부는 열병합발전소간 열배관 구축을 통한 발전소 통합운영으로 열생산 원가를 절감하고 집단에너지 시설에 RDF, 우드칩, 하수열 등 활용 가능한 신재생 에너지시설 설치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동고하저의 열수요 패턴 개선과 여름철 최대전력수요억제를 위해 지역냉방 보급·확대를 통해 최적의 에너지믹스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올해 20억원이 지원되는 지역냉방 설치보조 시범사업을 통해 경제성 및 소비자만족도 등을 검증한 후 2012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지역냉방보급을 확대키로 했다.

※요금인하 대상 사업자(21개 사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