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가 EU의 유망 신흥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폴란드, 불가리아, 루마니아 등 동유럽을 방문하고 원전·신재생에너지시장 개척에 나선다.

지식경제부는 10일부터 17일까지 박영준 제2차관의 동유럽(폴란드, 루마니아, 불가리아) 방문을 통해 EU 유망 신흥시장 개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1일 박영준 지식경제부 차관은 폴란드 경제부 트로야놉스카(Trojanowska) 원전전권대표와 면담을 갖고 폴란드 신규 원전건설에 우리측의 참여 의지를 전달하는 등 양국간 원전 건설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지식경제부와 폴란드 경제부는 공동으로 원전협력 세미나를 개최하고 원전건설, 전문인력 교육·훈련, 기술협력 및 원자력 규제 체계 등 원전건설 관련 양국간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또 대한상의-폴란드상의가 주최하는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그린IT 등 녹색성장분야의 협력을 논의할 계획이다.

14일 오전에는 제5차 한-루마니아 산업협력위를 개최해 무역·에너지·IT·R&D등 전반적인 산업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하고 이어 예정된 EU기금 프로젝트 플라자에서는 루마니아 EU기금 사업(수처리플랜트, 환경플랜트 등)에 대한 우리 기업의 적극적 진출방안을 상호 타진할 예정이다.

15일에는 불가리아 신재생에너지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해 최근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 중인 신재생에너지분야의 비즈니스 기회 확대를 위한 적극적 지원활동을 펼친다.

또 16일 제1차 한-불가리아 산업협력위를 개최해 비즈니스포럼 성과를 정부차원의 논의로 확대하는 동시에 인프라, 에너지, 산업기술, 농업, 중소기업 등 전반적인 분야의 산업협력을 강화하는 첫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박 차관은 이번 동유럽 순방 중 폴란드 경제부 원전전권대표, 루마니아 경제부장관, 불가리아 경제에너지부장관 등과 면담을 갖고 산업·에너지분야에서의 정부간 협력을 강화하고 네트워크 구축에도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동유럽을 유럽진출 확대를 위한 전략적 교두보로 육성하기 위한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동유럽 방문에는 대한상공회의소, 남동발전, 남부발전, 삼성중공업, 전자부품연구원,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등 원전, 신재생에너지, IT 등 다양한 협력분야의 기관 및 기업이 동행해 구체적인 사업협력 논의 및 향후 협력가능성 타진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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