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이 일본 원전 폭발과 관련해 원전 확대 정책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나섰다.

우위영 민주노동당 대변인은 15일 논평을 통해 “이명박 정부가 추진하는 원전 수출은 일본의 교훈에서 보듯이 인간에게 치명적이고도 가장 값비싼 대가를 치루게 하는 시한폭탄을 수출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우 대변인은 “이명박 정부가 자랑하는 한국형 원전은 곧 한국형 시한폭탄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이번 일본 원전 사태가 적나라하게 말해 주고 있다”라며 “이명박 정부의 원전 추가 건설 계획과 해외 수출 계획은 전면 중단돼야 하며 단계적 폐쇄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 대변인은 “원전 추가 건설은 돌이킬 수 없는 국민적 재앙이 될 수 있으며 원전 해외 수출은 재앙을 수출하는 것과 다름없다”라며 “이명박 정부는 지금 당장 UAE원전 수주를 둘러싼 국민적 의혹부터 해소해야 할 뿐 아니라 거꾸로 가는 원전 확대 정책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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