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전력 차단은 물론 에너지 컨설팅을 통해 전기요금 절약을 돕는 차세대 스마트 플러그가 출시된다.

서울도시가스의 계열사인 한국인터넷빌링(대표 김요한)은 대기전력 차단과 에너지컨설팅을 동시에 제공하는 ‘U-PLUG’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기존의 대기전력 차단 콘센트는 사용자가 일일이 전기를 차단하고 사용 시 다시 켜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으나 U-PLUG는 실시간 전력량을 감지해 3분 이내에 자동으로 전력을 차단한다. 이와 함께 10kw 이상의 과전류 발생 시 자동으로 차단되는 화재예방시스템도 갖췄다.

‘전기흡혈귀’라고도 불리 우는 대기전력은 TV, 컴퓨터 등과 같은 전자제품이 사용되지 않는 상태에서 낭비되는 전력을 말하며 가정 전력사용량의 11%를 차지하고 있어 국가적으로는 5,000억원을 낭비하고 있는 셈이다.

U-PLUG의 차별화된 기능은 웹서비스와 모바일 환경을 통한 에너지 컨설팅에 있다. U-PLUG는 가전제품별 실시간 전력사용량과 환산된 전기요금을 웹페이지(www.u-plug.co.kr)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제공하고 있어 장소와 시간의 제약 없이 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그동안 한국인터넷빌링ÀÌ 전기요금 인터넷납부서비스 사업을 통해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용자의 기기별, 시간대별 사용량과 주거형태 등 생활패턴을 비교 분석해 에너지 절감을 위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에너지 컨설팅 서비스를 활용한다면 대기전력차단을 통해 얻는 요금절감에 추가적으로 최대 15%를 낮출 수 있어 전체적으로 25% 이상의 절감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너지컨설팅서비스를 통해 외출 시에도 내부 전기기기에 대한 원격제어가 가능하다. TV나 전열기기를 켜놓고 외출한 경우에도 불안해 할 필요 없이 웹이나 스마트폰을 통해 전기기기의 사용여부를 확인하고 전력을 차단할 수 있다.

이 제품은 각 가정의 전기기기 플러그와 콘센트 사이에 설치되는 WCU(Watt checker unit)와 WCU에서 측정된 정보를 수집하는 DCU(Data concentrate unit)로 구성돼 있다.

WCU 3개와 DCU 1개가 한 세트로 출시되며 가격은 24만9,000원이다.

김요한 한국인터넷빌링 대표는 “한전의 전기요금 빌링사업을 통해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ㆍ절감하기 위해 U-PLUG를 개발하게 됐다”라며 “에너지 컨설팅을 통해 최대 30% 이상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인터넷빌링은 서울도시가스의 계열사로 2000년 국내 최초의 인터넷빌링업체로 설립돼 전기․가스․통신 요금을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는 통합고지시스템을 운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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