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RP시스템 ‘KEEPS’ 준공식에서 남호기 남부발전 사장(두번째 앞줄 좌 6번째)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사장 남호기)은 지난 22일 청평 풍림리조트에서 남호기 사장 및 회사 임직원들과 박용수 삼정 KPMG 컨설팅 대표 등 프로젝트 용역 수행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ERP 시스템인 ‘KEEPS’ 구축의 성공적 완료를 축하하는 ‘ERP준공 기념식’을 개최했다.
 
KEEPS(킵스 : KOSPO Evolutionary Efficient & Powerful System)로 명명된 남부발전의 ERP 구축 프로젝트는 지난 2009년 9월 시작된 이후 10개월간의 구축 기간을 거쳐 지난해 8월1일 통합가동에 들어갔으며 지속적인 시스템 보완 등 7개월의 안정화 작업을 통해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여 이번에 준공됐다.

남부발전의 ERP 구축 프로젝트는 전력그룹사에서 국내 최초로 추진한 ‘ERP 공동구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남부발전을 주간사로 남동발전, 서부발전 등 발전3사와 한국전력기술이 공동으로 발주한 프로젝트는 삼정KPMG컨설팅(구 베어링포인트)을 대표사로 하고 한전KDN, LG CNS가 컨소시엄으로 참여, 진행됐다.

이들 4개사의 공동 프로젝트는 국제회계기준(IFRS)을 적용한 회계시스템을 착수한 지 3개월만에 오픈, 국내 ERP 구축 사례에 새로운 기록을 세웠으며 발주 기업들은 공동구축으로 총 14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
 
남부발전은 ERP시스템 설계 시 발전운영과 발전정비 등 발전회사 고유의 핵심업무는 발전설비관리시스템(GENi : Growth Engine for New integration)으로 별도 구축, SAP ERP와 연계시킴으로써 남부발전 고유의 효율적인 전사 통합정보시스템도 구현했다.

이번 준공으로 남부발전은 경영자원 활용의 최적화와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생산성 향상으로 스피드 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호기 사장은 축사를 통해 ‘2020년 Global Top 10 Power Company’라는 남부발전의 새로운 비전을 달성하는 데 필요한 시스템 경영기반이 완성됐음을 선포하고 “KEEPS의 적극적 활용으로 임직원들이 업무 수행에 있어 더욱 창의적으로 생각(Think Different)하고 전략적으로 실행(Work Smart)함으로써 글로벌 수준의 업무 효율성과 투명성을 제고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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