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까지 LPG충전소의 신규허가업소를 집계한 결과 872개소로 전년보다 193개소가 신규로 늘어났고, 판매소는 5,614개소로 전년보다 363개소(6.9%)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집계한 ‘충전·판매 신규허가 추이’에 따르면 98년말 632개소였던 LPG충전소가 99년말 679개소로 7.4% 늘어났다가 지난해들어 193개소가 신규허가를 받음으로써 28.4%의 증가율을 보였다.

신규허가를 받은 193개소 중 LPG자동차충전시설이 82.4%인 159개소이고, 용기충전 및 자동차충전을 겸하고 있는 시설이 17.6%인 34개소다.

또한 가스안전공사의 기술검토 후 현재 허가를 대기하고 있는 업소만해도 충전소의 경우 2000년 2/4분기 162개소에서 3/4분기에는 209개소, 4/4분기에는 353개소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판매업소의 경우도 지난해 2/4분기에 241개소, 3/4분기에 273개소, 4/4분기에 327개소로 집계돼 충전소와 거의 대동소이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LPG판매시설의 신규허가추이는 99년 991개소에서 지난해말 363개소로 대폭 감소해 그 증가추세는 한풀 꺽인 것으로 보인다.

신규허가지역을 보면 LPG충전시설이 경기도 141개소, 경남이 51개소, 전북이 47개소, 대전이 42개소이며, LPG판매시설이 경기 126개소, 대구 90개소, 전북 63개소, 경남 49개소, 경북 48개소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LPG충전·판매소의 신규허가 증가로 인해 향후 기존 사업자와 신규사업자간에 고객 및 물량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쟁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 조대인 기자 dicho@en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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