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17일자로 지식경제 1·2차관이 전격 교체됐다.

청와대는 지식경제부 1차관에 대통령실 지식경제비서관실 윤상직 비서관을, 2차관에는 김정관 에너지자원실장을 각각 내정했다고 밝혔다.

▲ 지식경제부 1차관에 내정된 윤상직 대통령실 비서관.
1차관에 내정된 윤상직 차관은 부산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무역학과(81년), 서울대 행정학석사(84년), 고려대 법학석사(96년), 미국 위스콘신대 법학석사(2007년) 학위를 취득했다.

81년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한 이후 인천직할시 총무과, 시정과를 거쳐 공업진흥청, 상공자원부, 통산산업부 등에서 서기관을 역임했다. 96년 산업자원부 수출과장, 디지털전자산업과장, 투자정책과장, 산업정책과장 등을 거쳐 2004년 부이사관으로 승진한 후 대통령비서실 전출, 전기위원회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일반직 고위공무원으로 오른 2006년 7월 이후 전기위원회 사무국장, 미국 위스콘신대 동아시아법제연구소 파견, 동북아시대위원회 파견 등을 거쳐 지식경제부 자원개발정책관, 산업경제정책관을 지냈으며 별정직 고위공무원으로 전환된 2009년 8월 무역위원회 상임위원, 기획조정실장, 대통령실 지식경제비서관실 비서관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쳐 에너지·산업·투자·무역규제 등 지식경제 관련 업무 전반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지식을 쌓아왔다.

청와대는 윤 비서관을 지경부 제1차관으로 내정한 배경에 대해 “최중경 현 장관과 청와대 경제수석과 비서관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라며 “이에 따라 팀워크를 잘 이뤄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 지식경제부 2차관에 내정된 김정관 에너지자원실장.
2차관에 내정된 김정관 에너지자원실장은 서울대 경영학과(82년)를 졸업한 뒤 서울대 대학원 석사(84년), 한국과학기술원 공학석사(87년), 미 일리노이대 경제학석사(93년) 학위를 취득했다. 

행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한 김 실장은 동자부 차관비서관, 국제협력과, 자원정책과(사무관)를 거쳐 통산산업부 창업지관과(서기관), OECD/IEA 파견, 산자부 전력산업구조개혁단 제도정비팀장, 무역투자실 수입과장, 전력산업구조개혁팀장, 전기위원회 총괄정책과장을 지냈다. 2003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파견 이후 부이사관으로 승진해 자원정책과장, 국가균형위원회 클러스터국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고위공무원으로 전환된 후 지역산업균형발전기획관, 에너지자원개발본부장, 에너지산업정책관을 역임했으며 현재 에너지자원실장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 

현 정부의 에너지·자원 외교 실무를 주도해온 김 실장은 섬세한 일처리와 조용하면서 차분한 리더십의 소유자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이명박 정부 들어 해외 에너지·자원 개발에 힘이 실리고 원전 수출에 관심이 쏠리면서 지식경제부 안팎으로부터 주목을 받아왔으며 차관 인사를 앞두고 박영준 제2차관이 임기 말을 맞아 기존 과제를 수습하는 등 내실을 다졌으면 좋겠다고 밝힘에 따라 2차관으로 전격 발탁됐다.

한편 지경부 1차관에서 물러난 안현호 차관은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박영준 2차관은 내년 4월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차관에 김정관 에너지자원실장이 내정됨에 따라 공석이 된 차기 에너지자원실장에는 강남훈 기후변화에너지정책관, 문재도 자원개발원전정책관이 물망에 오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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