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AE (www.mae.or.kr) 접속 화면
[투데이에너지 강은철 기자] 앞으로 스마트그리드, 에너지 효율향상, 온실가스, 자원기술, 전력, 원자력, 신재생에너지(전기 분야), 신재생에너지(열 분야) 등 에너지분야 기술개발에 대한 고민이 줄어들 전망이다.

지식경제부는 26일 산업기술로드맵(이하 로드맵)을 공유ㆍ기획하는 웹 시스템인 ‘MAE(매)’를 민간에 공개, 향후 35개 산업과 1만2,000여개 핵심기술의 개발전략을 인터넷 통해 서비스 받을 수 있게 됐다. MAE는 Maps for Advanced Era의 약자로 디지털 기술전략 지도를 의미한다. 이로써 정부는 에너지분야를 비롯해 각 산업의 기술개발전략 수립에 있어 동반로서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MAE는 이러한 로드맵을 웹에 담아 급변하는 기술 환경에 언제 어디서나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만든 ‘온라인 전략기획시스템’이다. 날카로운 눈빛과 강하고 빠른 스피드를 가진 매처럼 미래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토대로 우리의 산업발전을 위한 미래기술전략을 제시하는 ‘디지털 기술전략 지도’라는 설명이다.

MAE에서는 로드맵에 담긴 1만2,000여개 핵심기술에 대한 연차별 R&D목표치, 기술 특성(원천성, 시장성, R&D역량 등), 산업간 기술연관도(공급ㆍ수요 관계), 주요 국가별 R&D과제 정보, 최종 개발제품, 특허&시장동향 등 다양한 기술과 시장 정보를 제공한다.

사이트에는 누구나 공인인증서가 있으면 인터넷에 접속해 다양한 산업의 미래기술전략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기업출연연대학 등 연구자가 어떠한 기술을 개발해야할지 고민된다면 MAE(www.mae.or.kr)에 접속하면 된다. 또한 귀찮은 집안일 중에 이를 대신할 수 있는 가사 로봇개발이나 몸의 피로를 풀어줄 의료 로봇의 개발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할 경우에도 접속하면 된다. 아울러 큰 수고를 들이지 않고도 사무실에서 한국·일본·미국·유럽 등 주요국의 R&D과제 정보와 세계 기술개발 동향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정양호 지경부 산업기술정책관은 “국가R&D 혁신전략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서 민간과 정부 간의 양방향 소통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라며 “로드맵 공개에 따른 정보유출 방지를 위해 회원등급제, 해외 IP차단 등 철저한 보안체계를 구축하고 국가R&D를 추진함에 있어 민간참여를 더욱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행사에 참석한 산연 관계자들은 MAE가 정부 R&D과제 기획의 효율성 제고와 기획역량이 부족한 기업에게는 술개발 이정표를 제시해주고 국가 R&D전략의 실시간 공유를 통해 민간분야에서 실제 필요로 하는 기술개발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로드맵은 지경부는 산하기관인 산업기술진흥원(원장 김용근)을 통해 2008년부터 3년간 매해 600명의 산업기술 전문가를 참여시켜 작성해 왔으며 원자력, 로봇, 바이오는 물론 반도체, 금속소재, 지식정보보안 등 지경부 소관 35개 산업에서 향후 10년간 산업기술을 선도할 1만2,000여개 핵심기술의 기술개발목표와 전략 등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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