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강은철 기자] 2013년부터 가정용 가스보일러에 대한 최저소비효율은 76%가 적용되며 1등급을 받기위해서는 효율 92% 이상 대기전력 3W 이하를 만족시켜야 한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25일 한국가스안전공사 대회의실에서 에너지관리공단,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정용 가스보일러 효율측정표준 방법 개정(안)’에 대한 전문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식경제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이 의뢰하고 가스안전공사에서 수행한 ‘기술표준화사업 수행과제’를 발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가정용가스보일러의 적용범위는 표시가스소비량 70kW 이하로, 가스소비량은 KGS Code AB131에서 정한 기준가스로 측정한 가스량(20℃ 기준으로 보정한 값)으로 정의했다. 측정난방열효율은 가스보일러를 가동해 열적평형이 이뤄진 상태에서 투입된 열량대비 출력으로 정의했으며 전부하 유효효율과 부분부하 유효효율의 평균값에 변환인자를 곱한 값으로 표시토록 했다. 변환인자는 도시가스 0.901, LPG 0.921이다.

난방전부하 열효율의 시험조건은 보일러의 가스소비량을 최대가스소비량으로 시험해 시험시간동안 난방공급수 및 환수온도는 그 편차가 각각 2K 이내로, 부분부하열효율은 편차가 1K 이내여야 한다.

일반보일러의 난방전부하 열효율은 난방공급수 온도를 80±2℃, 난방환수 온도를 난방공급수 온도보다 20±1℃ 낮게 설정해 10분간 측정한 효율이며 난방부분부하 열효율은 난방환수 온도를 47±1℃로 설정해 측정토록 했다.

콘덴싱보일러의 난방전부하 열효율은 난방환수 온도를 60±1℃, 난방공급수 온도를 난방환수 온도보다 20±2℃ 높게 설정해 10분간 측정토록 했으며 부분부하 열효율은 난방환수 온도를 30±0.5℃로 설정토록 했다. 단 LPG연료의 콘덴싱보일러의 경우 측정한 효율값에 2.4를 더한 값으로 정했다.

난방열효율 측정값은 일반보일러의 경우 전부하 92%, 부분부하 91%, 콘덴싱보일러의 경우 전부하 101%, 부분부하 107%로 각각 상한 값을 둬 측정한 효율이 상한 값을 초과하면 상한 값으로 대신토록 했다.

대기전력은 기존 고시의 대기전력 1등급 기준인 3W를 소비효율등급 1등급으로 하고 2등급 이하는 대기전력을 묻지 않는다. 측정방법은 KS C IEC 62301의 대기전력 측정방법에 따르며 측정상태는 슬립모드 상태로 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13년부터 적용되는 최저소비효율기준은 76%가 적용되며 소비효율등급부여기준에 따라 1등급은 열효율 92% 이상 대기전력 3W 이하를 만족해야 한다. 2등급은 효율 88% 이상, 3등급은 84% 이상, 4등급은 80% 이상, 5등급은 76% 이상을 만족해야 한다.

제품라벨에는 △표시난방열효율 △모델명 △표시가스소비량 △난방출력(콘덴싱출력) 등이 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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