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나영 기자] 기획재정부가 공공기관 자율경영권 대상 6개 기관의 1/4분기 추진실적을 점검한 결과 비교적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재부는 24일 ‘공공기관 경영자율권 확대사업 추진 동향’을 발표, 현재 2011년 1/4분기 당초 계획대로 정상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전년대비 한층 강화된 목표가 설정됐음에도 불구하고 기관별로 연초부터 철저한 계획 하에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경영자율권이 부여된 기관은 한국가스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인천공항공사, 중소기업은행, 한국공항공사, 산업은행 등 총 6개 기관으로 기관별 차이는 있으나 대체적으로 국내사업 평가기준인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기업은행은 1인당 대출금액, 산업은행은 1인당 영업이익 등이 정상추진을 넘어 목표를 초과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그러나 가스공사의 자주개발률 확대와 공항공사의 해외공항사업 등 해외사업부문은 다소 부진한 것으로 평가됐다. 자주개발률 확대사업 부진에 대해 기재부는 유가상승과 투자비 조달의 지연, 해외공항사업 부진 역시 필리핀이나 베트남 현지의 인허가 협상이 지연된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기재부의 관계자는 “이는 향후 시간이 경과되면서 개선 될 것”이라며 “정부는 경영자율권 기관의 성과목표 달성을 위해 분기별 추진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기재부는 예측 불가능한 해외요인 등으로 일부 성과지표가 부진할 경우 집중 관리를 통해 성과를 거두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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