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차 그린E 로드맵’ 15대 분야.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이번 로드맵 대상분야는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바이오연료 △CCS △고효율신광원 △청정연료 △에너지저장 △청정화력발전 △스마트그리드 △원자력 △그린카 △에너지절약형 건물 △히트펌프 △IGCC 등 15개다.

2차 로드맵에서는 바이오연료, 청정화력발전을 신규추가하고 전력IT, LED조명은 각각 스마트그리드, 고효율신광원으로 범위를 확대했다.

태양광은 현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와 단기적으로 시장확대가 예상되는 박막 태양전지 및 BIPV모듈에 집중 투자한다. 특히 BIPV모듈의 경우 유럽, 미국 등을 중심으로 급격한 수요증가가 예상돼 현재 20억달러 수준에서 2016년까지 80억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저가화 및 고효율화가 가능한 염료감응·유기·집광형 태양전지 개발을 통해 추격형에서 선도형 산업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풍력은 2015년까지 5MW급 해상풍력발전시스템 실증을 추진해 해상풍력단지 운영기술을 확보하고 블레이드, 증속기 등 주요 핵심부품 국산화를 추진한다. 특히 중장기적으로 해상풍력에 대비해 5~10MW급 풍력발전시스템을 개발하고 심해용 부유식 하부구조물 기술을 확보해나갈 방침이다.

연료전지는 전극, 전해질 등 핵심부품 국산화와 상용화를 통해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기술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가정용, 발전용, 자동차용, 선박용 연료전지 등 다양한 전략제품개발을 통한 신시장창출로 2020년 세계 1위의 경쟁력를 확보할 방침이다.

청정화력발전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대형 발전용 가스터빈을 2015년까지 100MW급 가스터빈을 국산화해 국내 발전 플랜트업체의 해외 수주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우선 중장기적으로 발전효율 50%(현 수준 40% 내외)의 초임계압 화력발전시스템을 개발해 해외 신규 및 노후 발전소 교체시장에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바이오연료산업 육성을 위해 비식용 원료 기반 바이오연료 산업화 실현에 필요한 돌파기술 및 원천기술을 확보할 방침이다. 다양한 원료로부터 석유계 수송연료를 대체하는 기술의 국산화 및 서플라이체인 완성으로 신성장동력원으로의 바이오연료산업을 창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조기 시장 진입이 가능한 바이오가스, 바이오디젤, 바이오부탄올, 비알콜계 탄화수소를 중심으로 상용화 기술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스마트그리드는 제주 실증단지 운영을 통해 △에너지관리시스템 △전기차 충전인프라 △지능형 계량기 등 검증된 기술개발 및 표준화를 확보할 방침이다. 특히 거점도시, 광역단위로 실증사업을 확대해 2030년까지 국가단위의 스마트그리드 구축을 완료할 방침이다.

CCS는 100MW급 CCS 플랜트 통합실증을 추진하고 저가의 이산화탄소 포집, 수송, 저장 핵심기술 확보 후 민간주도로 300MW급 이상 플랜트를 상용화해 경쟁력을 강화한다.

청정연료분야는 2015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을 50% 저감한 저급석탄 가스화기 개발을 추진하고 해외 실증을 통해 EPC 능력을 확보해나가기로 했다. 특히 가스전에 적용하기 위한 콤팩트 GTL(가스액화) 기술을 개발, 국내 조선사의 FPSO 기술과 접목할 방침이다.

IGCC는 고효율·고청정 플랜트 수출산업화를 목표로 300MW급 플랜트를 대상으로 실증사업을 통한 종합설계, 제작, 건설, 운영기술을 확보한다. 특히 500MW급 한국형 발전소 표준모델을 개발해 시장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 기술능력 확보를 위해 부품산업을 육성한다.

원자력은 미자립기술 국산화로 선진국에 대한 의존을 탈피하고 명품원전개발로 국제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중소기업 및 연관사업 육성을 통한 산업체질 강화를 위해 수명이 긴 원전소재 및 터빈발전기용 소재를 개발하고 원전기기 성능 인증 및 표준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에너지저장분야는 2020년까지 전력저장기술 세계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초기 시스템시장의 선점을 위해 조기 기술확보가 필요한 저장장치 기술개발 및 시스템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특히 운용기술과 실증사업에 집중 지원해 고효율, 고밀도, 초저가의 핵심 부품소재 국산화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저장업체 시스템업체 전력사업자에 이르는 포괄적 컨소시엄을 구성해 기술개발 기간 단축 및 시너지효과를 도모하고 실증단지조성 및 산업육성 방안을 마련한다

그린카분야는 2015년 세계 그린카 4대 강국을 목표로 전기구동 그린카의 조기 상용화를 위한 부품, 열관리, 전기플랫폼 등 핵심기술 개발과 보급확대를 위한 충전인프라기술확보를 추진한다. 특히 혁신적 에너지저장시스템 개발 등 차세대 핵심기술개발 및 수소연료전지 차량 실용화 기반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충전시스템의 표준화 및 모듈화를 추진한다.

고효율신광원은 고출력 제품군의 신광원 진입 전략을 통해 에너지절감 극대화 및 신광원시장 선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는 △1~2kW급 이상 고출력·고효율 고연색선 무전극 HID 조명기기 △스마트그리드 연계 지능형 조명제어시스템 △CDM, 무전극 형광램프 및 UCD 기술개발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를 통해 가격경쟁력과 고효율 기술을 확보한 보급형 LED조명제품을 상품화할 방침이다. 특히 초저가, 고신뢰성, 초경량 등 LED조명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경쟁력 강화 제품 개발을 통해 세계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에너지절약형 건물은 이산화탄소 배출 제로 수준의 그린홈·빌딩을 구현하기 위한 기술개발이 추진된다. 특히 초단열 커튼월·창호, 회피 단열 등 선진국 수준의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활용한 융복합 패키지 제품에 주력한다. 세계 최고수준의 패시브 건축기술을 확보하고 그린홈 200만호 등 실증 프로젝트와 연계해 보급 촉진 및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히트펌프는 패키지형 냉장+공조+냉동 일원화 히트펌프와 중용량 ATW 및 다단압축 히트펌프 등 고효율화 제품개발을 통해 수출상품을 육성한다. 또한 잠열축열식 등 신개념 히트펌프를 개발하고 융복합 응용 기술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연계기술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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