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와 환경운동연합은 ‘핵 없는 한국’을 위해 14일부터 21일까지 해상 공동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그린피스의 대표 환경감시선인 레인보우워리어호로 국내 원전 관련 모든 지역을 방문해 지역주민들과 함께 핵의 위험성을 공유, 재생가능한 에너지로 전환의 필요성 을 알려나갈 계획이다.

그린피스의 레인보우워리어호는 14일 영광 앞바다에 도착한 후 고리, 월성, 울진 등 원전이 가동 중인 지역과 영덕, 삼척 등 핵발전소 부지 선정이 추진 중인 지역을 방문해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핵 없는 한국을 위한 여러 활동을 함께 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에 대해 레인보우워리어호의 선장 마이크 핀켄은 “정부는 원전의 안전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민들의 요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라며 “원자력 에너지는 근본적인 위험을 안고 있으며 원자력 발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친환경적인 재생가능한 에너지로 대체해야만 진정한 안전과 에너지 안보를 보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독일이 그랬듯이 고도의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은 원전을 폐쇄하고 재생가능한 에너지에 투자함으로써 아시아에서 에너지 혁명을 이끌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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