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은철 기자
[투데이에너지 강은철 기자]  태양열분야는 국내 신재생에너지열원중 가장 오래된 열원이지만 현재 태양열이 신재생에너지업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극히 미비한 것이 사실이다.

태양열이 관련업계에서 미비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초기 보급 시 기술개발보다는 보급·확대에 초점을 맞추다보니 많이 늘어났지만 소비자불만도 그만큼 더 늘어나 신뢰도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현재 흔히 말하는 소비자 불만을 양산했던 1세대 태양열기업은 거의 사라졌지만 여전히 소비자 불만은 사라지지 않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태양열업계의 공동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지금 당장 자사의 제품이 우수하다고 강조하는 것보다는 소비자 민원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기술개발에 보다 적극 나서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태양열업계를 한데 묶어 기술개발, A/S 등 개선방안을 공동으로 논의할 수 있는 단체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다.

현재 태양열업계는 의미있는 행보를 진행하고 있다. 바로 업계의 구심점이 될 ‘태양열협회’ 설립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지난 4월말 발기인대회를 가진데 이어 최근 지식경제부에 협회설립 인가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협회를 통해 그동안 업계발전의 걸림돌이 됐던 문제점을 해결하고 가장 오래된 신재생에너지열원으로서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 태양열업계의 사업추진 목표다. 반가운 일이다. 그동안 업계의 구심점이 없어 정부 등과 대화통로가 부족했는데 협회를 통해 업계의 공동의 발전을 위한 보다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돼 새로운 도약의 길을 찾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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