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천진 대한전기협회 상근부회장(좌)과 버나드 시스 독일전기전자기술위원회 의장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대한전기협회(회장 김쌍수)는 전기설비기술기준의 선진화와 국제화 도약을 위해 독일전기전자기술위원회(DKE)와 지난 12일 독일 현지에서 박천진 대한전기협회 부회장과 버나드 시스(Bernhard Thies, 독일전기전자기술위원회 의장) 등 1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상호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은 양 기관 간의 연구개발 활동을 통한 상호 우호적인 파트너십 강화는 물론 전기산업 전반에 관한 기술발전과 진흥을 위한 공동 기여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주된 MOU 체결내용은 △한국전기규정(KEC) 개발 협력 △양기관간 기술교류 증진 △표준개발활동에 관한 지식공유 △상호 관심사에 관한 정보의 무상 교환 △양기관간 연락관 임명 및 주요거점 역할 수행 △공통관심분야의 표준개발 △세미나, 워크숍 및 컨퍼런스 공동 개최 등 상호교류협력에 관한 포괄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조인식에서 박천진 대한전기협회 상근부회장은 “유럽 최대의 민간단체표준기관인 독일전기전자기술위원회(DKE)와 MOU를 체결함으로써 독일의 선진화된 표준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게 됐다”라며 “이를 계기로 한·독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지속적 정보교류를 통해 양국 간 발전을 위한 계기와 초석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버나드 시스 독일전기전자기술위원회(DKE) 의장은 “전기전자분야에 있어 한국의 기술력은 매우 우수하다”라며 “앞으로 한국전기규정(KEC) 개발에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하며 한국전기규정(KEC)이 한국을 넘어 해외에서도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기사업법 기술기준에 관한 조사, 연구 및 제·개정 검토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대한전기협회(한국전기기술기준위원회사무국)는 WTO/TBT 및 FTA 체제하에서의 기술기준선진화, 민간자율안전관리시스템 확립, 국가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올해부터 국제수준과 대등한 한국전기규정(KEC) 제정을 활발하게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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