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남동발전(사장 장도수)은 지난 5월2일부터 4일까지 실시한 ‘2011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서 지식경제부 산하 25개 재난관리책임기관 중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남동발전은 ‘극한재난 대응훈련을 통한 비상대응능력 제고’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지난 3월11일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해일)과 동일한 규모의 재난상황이 발전설비에 닥쳐올 경우를 가정한 자체 훈련비상매뉴얼에 따라 훈련시행, 개선조치 및 표준화, 반복훈련을 시행하는 등 재난대응을 시스템화해 발전시켰다는 평가다.

실제로 남동발전은 일본 지진(해일)발생 직후 ‘극한재난 도래 시 대응계획’을 수립했다.

훈련시행 Task-Force Team을 편성, 2011년 상반기 중 총 16회에 걸쳐 CEO 등 경영진이 직접 참관하는 극한재난 대응훈련을 시행한 바 있다.

훈련시나리오는 발전소 위치 및 지반고, 비상발전기 설치위치, 비상배터리 배치현황 및 사용가능 시간 등 극한재난 발생시 영향인자를 고려해 최악의 예상 상황을 도출할 것이다.
 
남동발전의 관계자는 “만약 일본과 같은 극한재난이 발생한다면 최우선적으로 정부 등 유관기관, 지자체 통보 및 협조로 직원·지역주민의 인명대피를 실시하고 재난도래 이후 발전설비 재기동을 위한 안정적인 발전중지 및 설비보호 조치를 실시하는 것이 본 훈련의 핵심사항”이라고 밝혔다. 

남동발전은 안정적인 발전설비 운영을 위해 유사시 비상대응 행동지침(SOP)에 따라 신속히 대응하는 재난대응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남동발전은 매년 SOP 개발계획, 교육, 점검, 훈련, 평가 시행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운영하는 등  재난상황 대비에 크게 힘쓰고 있다.
 
이번 ‘2011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기간 중 중앙안전관리위원회에서 발령하는 재난상황에 맞춰 발전소별로 ‘CEO 메시지 부여 실제훈련’을 진행했으며 자체적으로 작성한 평가표와 훈련동영상을 촬영, 평가를 한 후 문제점은 도출·개선했다.

개선사항의 조치여부는 추가훈련과 119데이훈련(매달 19일 비상대응훈련을 시행하는 남동발전 훈련프로그램)을 통해 재평가했다.

이외에도 ‘해외사업 직원파견지 테러발생 가상 훈련’과 ‘전력설비 테러발생을 가상한 한국전력과 합동훈련’도 동시에 시행했다.

한편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국민의 안전과 안보의식을 강화하고 테러·극한기상 재해·지진(해일)·화재 등 국민안전 위협요소에 대한 실제훈련으로 안전한국을 구현하기 위해 중앙안전관리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가 주관, 매년 실시하는 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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