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기획재정부는 가나 정부의 최우선 추진사업인 ‘Prestea-Kumasi 전력강화사업’에 6,700만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28일 기재부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난 1987년 이후 정부가 아프리카에 지원한 DECF 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의 사업이다.

이에 전력공급 취약지역인 가나 북서부 지역의 전력공급 능력 확대를 위해 Prestea-Kumasi(185km) 구간 330kV 송전선로 및 330kV급 Kumasi 변전소를 건설하고 만성적인 전력 과부하 문제의 친환경적인 경감을 위해 우리나라만이 보유한 첨단 녹색 기술인 스마트그리드 직접부하제어(Direct Load Control: DLC)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가나의 기간 전력망 확충을 통한 북부 지역 전력 보급확대 및 효율화 등을 통해 지역주민의 생활수준 향상 및 산업 생산성을 개선해 경제발전을 도모하게 될 전망이다.

또한 녹색 첨단기술인 스마트그리드 구축을 통해 가나가 선진화된 기술 시스템을 습득하게 함으로써 가나의 전력분야 기술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우리의 첨단 녹색 기술인 스마트그리드 직접부하제어 시스템이 최초로 외국에 수출되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부아프리카경제공동체 통합전력망 건설에 참여함으로써 향후 약 70억달러 규모로 예상되는 서아프리카 통합전력망 시장에 우리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기재부는 아프리카 국가에 스마트그리드와 같은 첨단 녹색기술 분야의 EDCF 지원을 확대해 아프리카의 빈곤감축 및 생활환경 개선과 지속가능한 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성장 동력 기반구축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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