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우룡 한수원 감사.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신우룡 한국수력원자력 감사가 청렴교육 시행에 앞장서고 있어 관련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일 한수원에 따르면 신 감사는 최고경영진의 확고한 청렴의지를 천명하고 청렴문화 정착을 위해 현장 사업소를 방문, 청렴교육과 직원들과의 간담회를 갖는 ‘찾아가는 청렴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특히 신 감사는 2009년 11월 취임한 이래 ‘청렴에는 종착점이 있을 수 없다’는 기치 아래 올해도 한수원에 새롭게 편입된 7개 양수발전소를 시작으로 전국 14개 사업소를 순회하며 청렴교육을 시행했다.

신 감사는 “국가 경제성장과 함께 청렴의 기준과 잣대는 점점 엄격해지고 있으므로 과거의 관행을 잊어버리고 청렴문화도 끊임없이 개선해 나가야 한다”라며 “청렴도 제고를 위해 관리자의 솔선수범과 소통과 감성적 리더십의 중요성을 역설했다”고 말했다.

특히 신 감사는 “새롭게 편입된 양수발전소에 대해서는 한수원 직원으로서 사명감과 자부심을 갖고 한수원의 조직문화에 빠른 시일 내에 통합과 동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 감사는 원전본부 청렴교육에서 “한수원은 안전과 효율이라는 가치를 기본적으로 추구해야 하지만 청렴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국민신뢰는 없다”며 청렴문화 정착에 모든 원전 종사자의 노력을 주문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2010년도 최초로 평가받은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평가에서 총 711개 공공기관 중 외부청렴도 1위(9.67점), 종합청렴도 2위(9.53점)를 차지했다.

또한 권익위의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하고 제3회 국민신문고대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이어 한국전력공사의 전력그룹사의 청렴도 평가에서 3년 연속 1위 달성이라는 기념비적인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특히 신 감사는 올해도 청렴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청렴리더십 강화, 부패취약요소 발굴 및 제도개선, 불합리한 관행 및 부조리 개선 등을 중점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간부의 청렴리더십과 솔선수범 강화를 위해 올해 상반기 청렴서약식을 개최하고 간부의 청렴서약을 의무화했으며 2직급 이상 전 간부에 대해 청렴도 평가를 4년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올해는 e-poster를 활용한 인트라넷 로그인과 청렴레터 발송 및 행동강령 퀴즈 등을 추가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신 감사는 부패취약요소의 지속적 발굴과 제도개선을 위해 2011년도 부정위험관리체계를 수립하고 자금출납 취약요소의 진단 및 제도개선 등을 시행하고 있다.

한편 신 감사는 하반기에도 찾아가는 청렴교육과 더불어 부조리 예방과 공직기강 강화를 위해 암행감찰을 계획 중에 있으며 반부패·청렴문화 정착과 전사 부서간 청렴 Know-how 공유를 위해 청렴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감사의 비전과 중·장기 감사전략을 재수립하고 상시감사를 위한 IT 기반의 지능형 e-감사시스템을 구축, 선택과 집중의 효율적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 신우룡 한수원 감사가 월성원자력본부에서 청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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