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이진호 기자]BMW그룹이 최근 생산시설이 위치한 미국 스파르탄버그에서 매립가스를 수소로 변환하는 통합 연구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가 성공하면 매립가스를 변환해 만든 수소연료를 BMW 전체 자재 처리장비의 동력원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연구 프로젝트 팀에는 BMW그룹, 국제 첨단기술원(SCRA 산하 단체), 가스기술원, 아메레스코(Ameresco, Inc), 사우스캐롤라이나 수소 연료 전지 연합(South Carolina Hydrogen and Fuel Cell Alliance)이 참여해 100만달러 이상의 연구비용이 소요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에 따라 BMW그룹은 단일지역에서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해 자재 처리장비 구축을 지원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조셉 커셔(Josef Kerscher) BMW그룹 생산부문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BMW그룹의 귀중한 기술을 시험할 수 있게 됐다”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매립지역에서 확보한 수소를 BMW의 수소연료전지차량을 확대하는 데 필요한 성능을 제공할 수 있을지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BMW그룹은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취지에서 기존의 매립가스 등 재생에너지를 계속해서 확보하는 방법을 항상 추구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BMW그룹은 미 에너지국(DOE)과 함께 미래 차량에 사용될 수소의 효율적인 저장 방법을 개발하기 위한 2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Lawrence Livermore National Laboratory)와 공동 프로젝트로 냉동-압축된 수소를 생산하고 저장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며 액체 유기 전달체를 통해 수소를 효율적으로 저장하기 위한 DOE 프로젝트도 현재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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