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이진호 기자] 올해 상반기 119종합상황실로 걸려온 신고전화를 분석한 결과 총 213만5,766건으로 하루 평균 1만170건의 신고접수를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본부장 최웅길)는 올해 상반기 동안 119종합상황실에 걸려온 신고전화가 월 평균 30만5,109건으로 지난해 월 평균 19만4,921건보다 약 56.5%가 증가했으며, 이는 일일평균 119신고전화가 약 1만17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일일평균 7,246건보다 2,924건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고 접수내용을 살펴보면 긴급을 요하는 화재, 구조, 구급 신고가 30만353건으로 전체의 14%를 차지했으며 민원안내 등 기타신고가 21만9,443건으로 10.2%, 오접속 및 미응답 건수가 161만5,970건으로 76.8%로 가장 많았다.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민원안내 등 기타신고가 15%(하루 평균 2만7,057건→3만1,349건) 늘었고 특히 오접속 및 미응답 건수는 62%(하루 평균 14만1,822건→23만852건)로 대폭 늘었다.

서울종합방재센터 관계자는 민원안내 등 기타신고의 증가 원인을 지난해 12월부터 수도나 가스사고, 성폭력, 노인과 아동학대 등 11개의 긴급신고전화가 119로 통합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오접속 및 미응답 건수의 증가원인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스마트폰의 경우 긴급전화발신용 단축키의 제공(이동통신단말기제조사 및 방송통신위원회 등에 단말기 개선에 대한 요청) △폐휴대폰을 아이들 장난감으로 사용(폐휴대폰도 전원만 들어오면 긴급전화 가능) △어린이와 고령자의 휴대전화 버튼 조작 미숙 △핸드폰 개통시험전화를 119로 걸어서 확인하는 경우 등이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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