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명규 기자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최근 정부와 목포대 해상풍력중심인재양성센터 등 풍력 인재양성 기관들의 기업 연계형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기존의 경우처럼 단지 학교 강좌 개설로 그치지 않고 기업과 연계해 현장 실무 중심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되기 시작한 것은 향후 풍력산업 성장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이다.

현장에서 바로 활용이 가능한 인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측면 외에도 정부가 주도하는 풍력관련 신규사업 정책수립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모든 분야별 전문인력이 확보된다면 정부도 이에 맞춰 사업계획 구성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산·학·연이 공동으로 풍력산업현장에 투입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학교 입장에서는 학생들의 취업에 도움을 줄 수 있고 기업에서는 추가적인 연수과정 없이 확보된 인력을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목포대가 기초공사분야에 투입할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 것은 풍력산업 전반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터빈, 블레이드, 베어링 등 시스템을 구성하는 분야에 한정되지 않고 건설, 토목, 타워설치 등 풍력을 구성하는 세부적인 항목까지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 풍력발전사업 초기 전문인력 부족으로 인해 해외에서 기술 도입과 외부 전문가까지 섭외하면서까지 기술개발 과정을 진행해 많은 비용과 시간을 투자해야했던 과거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현장에서 원하는 전문인력 확보를 위한 정책 확대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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