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참여·개발투자 확대



해외자원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산자부는 중장기적 '해외자원개발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고유가 시대와 에너지·자원개발 여건변화 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로 했다.

이번에 수립된 '해외자원개발 기본계획' 안을 보면 먼저, 석유 등 주요 광류의 실질적 개발수입목표를 설정해 투자역량을 집중하고 민간의 자율적인 참여 확대를 위한 법적·제도적 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세부적으로는 석유공사, 광업진흥공사 등 전문 공기업의 지원기능을 강화해 민간의 투자를 선도하고 해외자원개발사업의 자본·기술집약적인 측면을 고려해 주요 핵심기술을 자립화하기로 했다.

또한 이르쿠츠크, 사할린 등 자원보유국과의 협력을 강화해 기업의 자원개발 진출을 지원하게 된다.

민간투자여건도 대폭 개선된다. 채무보증제도를 도입해 부족한 재원조달 환경을 조성하고 정부의 자금지원을 사업단계별 투자 리스크에 부합되도록 고쳐나가기로 했다.

산자부는 이와 같은 목표를 달성키 위해 우선적으로 2003년까지 3천억원을 지원하고 지원체제를 전면 개편해 자원개발 여건변화에 대응할 방침이다.

아울러, 매년 추진성과를 점검하고 자원개발 여건 등의 변화를 감안해 3년마다 계획을 수정, 보완키로 했다.

< 장성혁 기자 shjang@en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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