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10억원 부담 … 배관 10.51km 건설



전라남도 화순군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방안이 적극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전남 화순군(군수 임흥락)은 최근 산업자원부 관계자, 해양도시가스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실무자 회의를 갖고 경제성 여부를 떠나 화순군에 도시가스(LNG)를 공급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광주 동구 소태동에서 화순군 화순읍까지 연장 10.51km에 300mm배관을 설치하는 한편 지역정압기 3개소와 공급관 4.15km를 설치하는 것으로 총 72억7천만원이 투자될 것으로 보인다. 본관중 광주시 구간은 4.48km, 화순구간은 6.03km이다.

화순군은 사업비중 10억원을 부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올해안에 산자부, 화순군, 해양도시가스의 사업비 분담 등 사업추진에 필요한 세부사항이 확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화순읍에 건설중에 있는 전남대 병원의 개원시기인 2002년말 또는 2003년초에 가스공급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화순군의 관계자는 "다른 시·군과 달리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많아 도시가스 공급이 절실하며 천연가스가 공급되면 광덕택지 아파트 1만가구와 각종 사업체 등에서 연간 최소 13억원이상의 연료비가 절감된다"고 예상했다.

< 나현택 기자 htna@en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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