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내수시장을 국제시장 수준으로 강화하기 위해서는 풍력발전시스템 전체분야의 경쟁력이 필요하다. 한 기업이 풍력부품과 시스템을 통합적으로 운영하면 경쟁력 강화를 보장할 수 있지만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부품업계와 시스템업계의 서플라이 체인 구성이 제시되는 상황이다.
시스템업체와 부품업체의 동반성장을 이루기 위해 협력 인프라 구축이 필요한 시점인데도 불구하고 국내 시스템업체 대부분은 국내 부품업계와의 통합에 적극적이지 못하다. 가장 큰 이유는 높은 단가에 비해 기술력이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기업이 추구하는 가장 큰 목적은 경제적 이익인 것은 사실이지만 시스템시장이 많이 밀리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국내 부품업계와 시스템 업체간 서플라이 체인 구성이 시급하다.
국내 시스템기업들이 손해를 피하기 위해 중국 등 해외 부품에만 의존하는 형태가 굳어질 경우 향후 국제적인 경쟁력과 기술력을 확보하지 못해 해외 시장에서 밀리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시스템업체들이 국내 부품업체 제품을 최대한 활용한 풍력시스템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면 당장 손해는 있겠지만 향후 해외시장 진출 활성화를 감안하면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할 것이다.
부품업체들 역시 기술력 향상과 생산단가 절감을 위한 피나는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시스템업계와 부품업계 노력에 대한 정부의 지원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