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임 신용현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회장.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회장 민병주)는 29일 제9대 회장으로 신용현 박사(한국표준과학연구원)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신임회장의 임기는 오는 2012년 1월1일부터 2013년 12월31일까지다.

신용현 박사는 지난 1983년 연세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충남대학교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전략기술연구본부장, 물리표준부장, 진공기술센터장, 압력진공그룹장을 역임 후 현재 책임연구원/우주환경기반신기술융합 사업단장으로 재직 중이다.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창립 회원인 신 박사는 2000년 총무이사로 본회의 임원으로 활동을 시작해 현재 부회장직을 수행하고 있으며 과학기술부 여성과학기술정책 자문위원과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운영위원회 위원 등으로 폭넓은 활동을 해왔다.

현재는 국가우주위원회 위원,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정책자문위원, 대전광역시 과학기술위원회 위원으로서 대외적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이러한 공적을 인정받아 2009년에는 과학기술유공훈장 웅비장, 2010년에는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제9대 회장으로 당선된 신 박사는 “회원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여성과학자의 네트워킹 및 교육 기회 확대,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의 활동성과 가시화를 위한 노력, 여성과학자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정책들의 정착을 위한 노력과 함께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의 사회 기여활동 경험을 APNN(Asia Pacific Nations Network) 및 ICWES를 통해 국제 사회로까지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는 지난 1993년 창립된 후 대학, 출연연구원, 공공기관 및 기업 등 다양한 기관에서 활동 중인 약 1,300명의 이공계 여성과학기술인 (박사학위 소지자 883명, 회원의 67%)이 회원으로 등록된 전문 여성단체이다.

지난 7월에는 제1회 Asia & Pacific Nation Network (APNN) Meeting을 성공적으로 개최, 한국여성과학기술인의 위상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에 이바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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