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영선 한국화재보험협회 이사장이 22일 서울 중구 일대 쪽방촌에서 화기시설 및 전기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옥창한 기자] 한국화재보험협회(이사장 고영선) 화재안전봉사단은 지난 22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5가 쪽방촌 530가구와 대전 중구 정동 일대 쪽방촌 30가구에 대한 화재안전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에서 고영선 화재보험협회 이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40여명은 7개 조를 구성, 지역상담센터의 안내를 받아 쪽방촌을 돌며 난방 또는 취사용 화기시설·전기시설 등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해 줬다.

화재보험협회의 관계자는 “이번 봉사활동은 화재발생 원인을 제거하는데 집중했으며 만약 화재가 나더라도 빠른 대처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집집마다 거주자의 능력에 맞게 소화기 사용법과 대처요령을 알려줬다”라며 “전 직원이 휴일을 이용해 봉사활동을 함으로써 보람도 느끼고 부서간 협력도 좋아졌다”고 전했다.

한편 화재보험협회는 2009년 10월 화재안전봉사단을 출범한 이래 사회적 약자가 거주하는 장애인·노인·아동복지시설 245개소에 대한 봉사활동계획을 수립해 현재 221개소에 대한 화재안전 봉사활동을 실시했으며 올 11월말까지 마무리한 후 내년부터 주기적으로 반복 실시할 계획이다.

화재보험협회의 관계자는 “그동안 봉사활동을 해온 사회복지시설 245개소의 2009~2010년 화재발생통계를 분석해 본 결과 봉사활동을 하지 않은 시설의 화재발생률은 1.6%인데 반해 봉사활동을 실시한 시설은 0.5%에 불과해 가시적인 성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앞으로도 사회취약시설에 대한 화재안전도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